성동구, 자유로운 놀이문화 위해 '맘껏 놀이한마당' 개최

기사등록 2019/10/23 18:07:11

26일, 20명 놀이기획단 구성해 축제 열어

【서울=뉴시스】서울 성동구에 마련된 아이들이 자유롭게 창의적으로 놀 수 있는 놀이판. 2019.10.23. (사진=성동구 제공)
【서울=뉴시스】서울 성동구에 마련된 아이들이 자유롭게 창의적으로 놀 수 있는 놀이판. 2019.10.23. (사진=성동구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6일 지역 아동의 놀권리 보장과 자유로운 놀이문화 확산을 위한 2019 맘껏 놀이한마당 '성동에서 놀자!'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동을 위한 놀이 한마당 성동에서 놀자는 기존에 정해진 틀에 맞춰진 놀이체험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발적·주도적으로 놀 수 있는 창의적인 놀이판을 주민들의 기획으로 마련해주는 놀이 축제이다. 

놀이는 틀이 없고 갖가지 놀이 재료만 주어진다. 놀이 재료 또한 종이, 나무 등의 자연재료, 폐현수막, 종이박스 등 관내에서 배출된 재활용을 이용함으로서 환경 친화적인 활동을 바탕으로 한다. 

정형화된 결과물 도출 없이 폐현수막에 원하는 그림을 그리게 하고, 종이박스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제한없이 만들고, 활용하는 등 아동 스스로 계획하고 탐구하며 만들어가는 놀이 활동이 주가된다.

행사는 친환경 재료로 창의적 만들기를 위주의 놀이판 '어린이와 어른이 만드는 창의놀이터'와 전문 플레이어의 주도로 도전과 협동정신을 위한 놀이판 '전문가와 함께하는 협동 놀이'와 '어린이가 전하는 놀권리 캠페인'으로 구성된다.

구는 이번행사 준비를 위해 지난 6월 지역 내 아동 놀이 문화와 관련한 놀이기획자 및 활동가, 보육종사자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놀이 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이들 기획단은 총 4회에 걸친 워크숍을 개최해 축제 기획 및 구성을 주도적으로 계획했다. 아동의 자발적 활동을 돕는 놀이판을 위해 어떠한 재료와 구조로 놀이를 구성할지를 고민하고 '놀이 퍼실리테이터(촉진자)'로 온전히 기능할 수 있는 자질과 태도 등을 익혔다. 행사 홍보를 위한 포스터와 현수막도 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발췌해 제작했다.

행사 당일에는 아이들이 원하는 재료를 즉각적으로 조달한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참여 아이들의 역동을 관찰하며 최소한의 개입으로 놀이판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돕는다.

이들은 이번 축제 운영을 첫 시작으로 향후 지역 내 지속 가능한 놀권리 확산을 돕는 주민 중심 커뮤니티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성동에 걸맞게 놀이 혁신 아이디어가 마을 중심으로 창출되고, 모범 답안 없이 과정 자체에 의미가 있는 자발적, 주도적 즐거움 추구로 아동의 창의성과 사회성 계발을 위한 놀이 문화 조성에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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