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中 화웨이 장비 도입 부정 여론 70%…대책 세워라"

기사등록 2019/10/18 14:13:11

최기영 "정권 바라기 아니다…대책 세우겠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 2019.10.0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 2019.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과기정통위)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중국 화웨이 장비의 보안 우려와 이에 대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의 대응을 촉구했다.

정용기 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전 질의에서 최 장관에게는 화웨이 장비의 보안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통해 제시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국내 네티즌들의 댓글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했는데 LG U플러스가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댓글이 70% 가까이 나왔다"며 "이 정권이 중국 바라기 하는 정권이라 눈치 보는 것인가. 국민 위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최 장관은 "정권 바라기 하는 것은 아니고 대책을 세우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질의에서 숀 멍 한국 화웨이 지사장을 대상으로 한 증인신문을 통해 5G 장비를 비롯한 화웨이 제품에 대한 보안 우려를 집중 제기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지난 9월 세계 최대 보안사고 대응 협의체인 국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FIRST·Forum of Incident   Response and Security Teams)에서 퇴출당했다.

정 의원은 "지난 9월 FIRST에서 퇴출된 이유는 결국 화웨이 통신 장비에 백도어가 심어져 정보 탈취 우려 때문"이라며 "특히 네트워크 장비부터 서버, 소프트웨어, 운영체제(OS) 등 다양한 제품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고 이는 외부에서 해킹이나 정보유출 등이 쉽게 이뤄질 수 있는 통로가 늘어나 결국 백도어 등의 보안 우려가 커졌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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