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난치병 어린이 돕기 바자회 개최

기사등록 2019/10/07 15:16:55

3종교 의기투합…수익금 전액 치료비 전달

【서울=뉴시스】지난해 10월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서 열린 강북구 종교연합바자회, 박겸수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2019.10.07. (사진=강북구 제공)
【서울=뉴시스】지난해 10월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서 열린 강북구 종교연합바자회, 박겸수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2019.10.07. (사진=강북구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2일 오전 10시부터 인수동에 소재한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제20회 난치병 어린이 돕기 종교연합 사랑의 大바자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종교연합바자회는 수익금 전부를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자선행사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유1동 성당(주임신부 허중식),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주지스님 수암), 한국기독교 장로회 송암교회(담임목사 김정곤)가 뜻을 모아 20년 동안 마련해왔다.

행사는 매년 종교별로 번갈아 주관한다. 지난해는 기독교 올해는 천주교 다음연도는 불교 순이다.

바자회에는 각 종교계, 기업 등이 기증한 물품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의류, 식료품, 생활용품, 지역 특산품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국수, 떡볶이, 전과 같은 먹거리장터도 열린다. 행사 중간엔 다양한 문화공연과 초청가수의 축하무대도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엔 성금 모금함이 설치된다. 2000년 1회부터 지금까지 모인 바자회 수익금은 11억3682만원이다. 구는 해마다 20명씩 총 374명의 난치병 어린이에게 치료비를 전달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웃사랑, 소통, 봉사, 희생을 실천하는 주민들과 이를 위해 의기투합한 3종교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빛낼 것"이라며 "난치병 어린이들이 아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께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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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10/07 15:16: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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