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위원장 태도 논란...여야 의원들 국감서 질타

기사등록 2019/10/04 13:42:02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의원들의 조국 법무부장관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에 대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9.10.04.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의원들의 조국 법무부장관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에 대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9.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준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태도가 국회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됐다.

은 위원장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정무위 소속 의원들 질의에 답변을 이어가던 중 "금융위원장이 그런 것까지 알아야되나"는 답변에 집중적인 질타를 받았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은 위원장을 향해 조국 장관 관련 논란에 대해 질의했다. 추 의원은 "상장주식 실물을 주택에 보관하는 것이 드물다"며 "탈법적 거래 결과일 수도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이에 대한 은 위원장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은 위원장은 "그 부분까지 금융위원장이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후 의원들은 은 위원장 답변 태도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위원장 답변이 듣기 거북했다"며 "오히려 금융위가 왜 모르고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며 주의를 줬다.

이어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도 "금융위원장 답변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며 "나중에 속기록을 한 번 확인하길 바란다"고 태도를 지적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목소리를 한층 높여 은 위원장 태도를 질타했다. 김 의원은 "사모펀드로 문제가 심각한데 정작 금융당국은 아무런 손도 쓰지 않고 속수무책으로 있다"며 "이러한 답변은 기본이 안 돼 있는 것이며 국회를 무시하는 태도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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