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당산로 나쁜카페골목 정비한다

기사등록 2019/09/04 13:06:11

사회적기업-소상공인-청년예술가, 당산골 골목상권 활성화

【서울=뉴시스】 영등포구청 전경 사진. 2019.09.04.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서울=뉴시스】 영등포구청 전경 사진. 2019.09.04.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청년 예술가와 협업으로 오래된 점포 환경을 새롭게 바꿔주는 '탁트인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에 참여할 지역 소상공인 50개소를 16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탁트인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는 지역 내 소상공인이 필요로 하는 간판, 내벽 디자인, 페인팅 등 내외부인테리어부터 로고, 인쇄물 디자인, 마케팅까지 젊은 감각을 입혀 맞춤형으로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추진된다.

구는 이번 사업에 1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선정된 소상공인 가게당 최대 100만원 디자인 개선 재료비가 제공된다. 청년예술가 활동비, 디자인 작업 컨설팅 비용 등이 추가로 지원된다.

구는 예술 공방이 모여 있는 문래창작촌 활동 작가를 우선 모집한다. 구는 총괄을 맡을 중간관리 예술가 3명과 청년예술가 13명을 뽑는다. 사업 전반을 책임질 총괄업체는 사회적경제기업 중에서 선정된다.

사업 대상지는 영등포구 당산로 16길 일대의 일명 '나쁜카페' 골목이다. '나쁜카페'는 업주나 종업원이 손님에게 술을 팔며 접대하는 카페형 일반음식점으로 당산로 일대에 밀집해있다.

구는 "카페형 일반음식점을 자발적으로 퇴출시키고 문화거리로 조성시키기 위해 폐업 업소 매입, 민․관․경 합동 단속, 주민 커뮤니티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예술가, 사회적 기업이 함께 특화된 골목상권을 만들기를 기대하며 많은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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