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공무원, 출장비 부정 수령 잇단 적발

기사등록 2019/07/30 10:44:43

6개 구청 출장비 집행 실태 전수조사…서구·달성군 제외

북구 47명, 중구 63명, 동구 31명, 달서구 47명 적발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대구시 북구청 전경. 2019.07.30.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대구시 북구청 전경. 2019.07.30.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대구지역 각 구청 공무원들이 출장비를 부정한 방법으로 수령한 사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어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대구 북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소속 공무원 출장비 집행 실태를 전수조사해 47명을 적발하고, 부당하게 받은 금액을 환수조치 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시 감사관실은 전직 공무원의 공익제보에 따라 지난 5월 1일 서구와 달성군을 제외한 6개 구청에 대해 공무원 출장비 집행 실태조사를 요청했다.

이번 조사결과 적발된 공무원들은 출장 시간이 축소·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신고한 출장 시간만큼 출장비를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구 관계자는 “출장 시간이 변경될 경우 시스템에 다시 신고·결재를 받아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부당 수급을 근절키 위해 출장 시스템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실태조사 결과 중구 63명, 동구 31명, 달서구 47명, 수성구 48명이 적발돼 부정수급 출장비 전액이 환수 조치됐으며 남구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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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공무원, 출장비 부정 수령 잇단 적발

기사등록 2019/07/30 10:44: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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