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는 12일 다음 시즌 외국인선수로 할로웨이, 쇼터와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할로웨이는 지난 시즌 초반 전자랜드의 돌풍을 이끌었던 주인공이다. 196.2㎝로 빅맨으로선 크지 않은 신장이지만 힘과 발놀림이 좋아 페인트존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패스와 수비력도 탁월해 팀 공헌도가 높다. 지난 시즌 17경기에서 평균 31분55초를 뛰며 18.2점 13.1리바운드 1.9블록슛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치명적인 발등 부상을 당했다. 재활 이후 복귀했지만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결국 팀과 자신을 위해 전자랜드를 떠나는 선택을 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지우기 위해 할로웨이와 새롭게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쇼터는 지난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의 우승 주역이다. 전자랜드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하는데 가장 크게 애를 먹었다.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선수 신장 제한이 풀려 외국인선수 2명을 모두 빅맨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쇼터를 선택했다.
전자랜드는 "쇼터는 정확한 슛과 넓은 시야를 가졌고, 노련한 운영이 장점이다. 또 수비에서는 파워포워드까지 막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둘은 다음달 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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