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효과'에 급등 마감…S&P 첫 3000 돌파

기사등록 2019/07/11 05:49:48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강력한 발언을 하면서급등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파월 발언에 힘 입어 장중 한 때 3000선을 돌파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0일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71포인트(0.29%) 오른 2만6860.20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44포인트(0.45%) 상승한 2993.0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0.80포인트(0.75%) 오른 8202.53에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의회에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이르면 이달 30~3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10일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파월 의장은 미리 준비한 원고에서 글로벌 경제 둔화와 미중 무역 분쟁 격화로 여러 연준 이사들이 기준 금리 인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무역 분쟁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움직임은 미국 경제 전망에도 영항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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