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요직도 외부에 개방한다

기사등록 2019/07/02 06:00:00

16일까지 소방연구원 초대원장 공모…10월 임용 예정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소방당국이 국내 유일의 소방 전문연구기관인 국립소방안전연구원 초대 원장 공개 모집에 나섰다. 

소방청은 개방형 직위인 소방연구원장을 채용하기 위해 지난 1일 홈페이지(www.nfa.go.kr)에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개방형 직위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 정책수립을 위해 공모로 인력을 배치하는 자리다. 소방 요직을 외부에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방연구원은중앙소방학교 내 과(課) 단위로 운영해온 소방과학연구실을 독립기관으로 개편한 것으로, 소방당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지난 5월 개원과 동시에 초대 원장을 공모하려고 했지만 인사혁신처의 검토가 지연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약 2개월 늦어졌다.

국장급(고위공무원 나급)에 해당하는 소방연구원장은 화재 현장의 과학적인 감식·감정 조사와 소방 연구개발(R&D)을 총괄하게 된다. 초대 원장으로서 연구원의 비전도 마련·제시해야 한다. 

임기는 3년이며, 기관 운영 성과에 따라 2년 더 일할 수 있다.

공모 절차는 인사처를 통해 진행된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하며 임용은 오는 10월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통상 개방형 직위 선발에는 3개월 정도 소요돼 10월께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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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요직도 외부에 개방한다

기사등록 2019/07/02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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