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이야기의 도시, 골목 생활문화 잔치···성남 태평동

기사등록 2019/06/25 06:03:00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춤추는 이야기의 도시: 골목생활문화잔치’가 성남 태평동 ‘사진관 오늘’에 판을 깔았다. 경기문화재단 생활문화플랫폼이 후원하고 사진가 표하연이 기획한 프로젝트다.

지역 노인들의 옛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듣는다. 오늘의 모습도 사진에 담는다.
1회용 카메라로 자신이 사는 동네를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사진관오늘이 위치한 육거리 골목이 놀이터가 된다.

사진관 입구에서는 표하연 사진전이 열린다. 작가가 벌이고 있는 작업의 연장선으로, 오래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오늘의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네 노인들의 구술과 골목 이야기가 담긴 책을 펴내고, 단편영화 ‘오늘을 담는 사진관’(제작지원 성남미디어센터)도 만든다. 책과 영화는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10월3일 동네잔치를 열어 주민들과 공유한다.
태평동 일대는 재개발이 예정됐다가 무산된 노후 지역이다. 지역 경제·환경 등을 활성화하는 경기도의 도시재생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맞춤형 정비를 추진해 왔다.

‘사진관 오늘’은 주민들이 원하는 변화와 도시 재생사업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지난해 표 작가가 문을 연 예술 프로젝트 공간이다.
‘춤추는 이야기의 도시: 골목생활문화잔치’는 10월3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1~6시 운영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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