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출정식 인산인해…일각서 반대시위도

기사등록 2019/06/19 05:51:08

트럼프 지지자들, 전날부터 텐트 치고 줄 서

【올랜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재선캠페인 출정식이 열리는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지지자들이 줄을 서 유세를 기다리고 있다. 2019.06.19.
【올랜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재선캠페인 출정식이 열리는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지지자들이 줄을 서 유세를 기다리고 있다. 2019.06.19.

【워싱턴=AP/뉴시스】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20년 재선 캠페인 출정식이 열리는 18일(현지시간) 출정식 장소인 플로리다 올랜도 암웨이센터 경기장에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몰렸다.

AP에 따르면 이날 출정식을 앞두고 경기장 앞에선 전날 오전부터 지지자들이 텐트와 해먹을 설치한 채 줄을 서 있었다. 출정식 당일이 되자 경기장 인근에는 '트럼프 2020' 등 지지 슬로건이 적힌 티셔츠와 모자를 파는 상인들이 등장했다.

무더위 속에서 일부 여성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가 적힌 수영복을 착용하기도 했다. 해당 슬로건을 응용한 '민주당을 다시 울게(Make Democrats cry again)'라는 티셔츠도 등장했다.

이날 출정식에 참석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마거릿 맥디드(56)는 AP에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미국인을 위한 것"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 반대 시위자들도 인근에 모이고 있다. 반대 시위자들은 특히 지난 2016년 총격 사건이 벌어졌던 게이클럽에 모여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반대 시위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트랜스젠더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축소하는 등 성소수자 인권에 반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 중이다.

이날 반대시위를 기획한 이다 에스커마니는 AP에 "올랜도는 소외된 사람들의 연대와 사랑, 희망의 보루"라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브랜드가 4번 주간고속도로(올랜도를 지나는 고속도로) 일대에선 먹히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날 출정식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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