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포럼, 100년기업의 조건-상속, 이렇게 풀자]홍기용 교수 "기업 영속 필요 있다면 과감히 세제 달리 봐야…'건물주'보다 할인 필요"

기사등록 2019/06/18 09:53:22

"기업가치, 기술력, 미래가치 등 복합적…상속세는 단순 곱셈"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100년 기업의 조건-상속, 이렇게 풀자'를 주제로 한 2019 뉴시스 포럼에서 홍기용(왼쪽부터)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 이성봉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 강성훈 한양대 정책학과 교수, 오문성 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 교수, 김용민 연세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 유지흥 중소기업중앙회 가업승계지원센터장이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2019.06.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100년 기업의 조건-상속, 이렇게 풀자'를 주제로 한 2019 뉴시스 포럼에서 홍기용(왼쪽부터)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 이성봉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 강성훈 한양대 정책학과 교수, 오문성 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 교수, 김용민 연세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 유지흥 중소기업중앙회 가업승계지원센터장이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2019.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홍기용 인천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18일 "기업이 앞으로 영속할 필요있다고 보면 과감하게 세제를 달리 봐야할 부분이 있다"며 "오히려 할증이 아니라 토지, 빌딩을 가진 개인보다 할인해야지, 더 할증해 세금을 물리냐는 비난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기용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그랜드블룸에서 열린 '2019 뉴시스 포럼 - 100년 기업의 조건: 상속, 이렇게 풀자'에서 사회를 맡아 이같이 밝혔다.

홍 교수는 "기업가치는 미래가치까지 포함돼 있다"면서 "결손을 보고 있어도 기업가치 수십조에 이르는 기업이 있는데, 상속이 이뤄지면 당시 기업가치와 세율을 곱해 상당한 세금 부여하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속세 명목 최고세율은 일본 55%, 한국 50%, 독일 50%, 미국 40%인데 상속세 전체 평균 실효세율은 한국이 28.09%로 일본(12.95%), 독일(21.58%), 미국(23.86%)보다 높다.

이어 홍 교수는 "기업의 가치는 어떤 그 재물만 갖고 하는 게 아니라 인력, 기술력, 기업가 정신에 따른 미래가치 등 복합적인 재원에 의해 기업가치에 영향을 준다"면서 "그런데도 상속세는 기업가치와 시가를 곱해 세율을 계산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상속이라 하면 금덩어리부터 토지, 건물, 여러가지가 있지만 경영권 있는 대주주의 주식은 달리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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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포럼, 100년기업의 조건-상속, 이렇게 풀자]홍기용 교수 "기업 영속 필요 있다면 과감히 세제 달리 봐야…'건물주'보다 할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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