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포럼, '100년기업의 조건-상속, 이렇게 풀자']김형기 뉴시스 대표 "韓, 100년 기업 6개에 불과...상속으로 산업 경쟁력 살려야"

기사등록 2019/06/18 08:28:05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100년 기업의 조건-상속, 이렇게 풀자'를 주제로 한 2019 뉴시스 포럼에서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6.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100년 기업의 조건-상속, 이렇게 풀자'를 주제로 한 2019 뉴시스 포럼에서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은 18일 "국내 기업 가운데 은행 2곳을 제외하면 100년 기업은 6개 기업에 불과하다. 상속이라는 과정을 거쳐 살아남는 기업이 많아질 때 한국의 산업 경쟁력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시스 포럼 '100년 기업의 조건-상속, 이렇게 풀자'에서 개회사를 통해 "100년은 기업으로 치면 영속성이 있다는 기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최근 기업의 상속에 대한 관심들이 부쩍 높아졌다"며 "기업의 상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면에는 한국 산업 경쟁력과 사회구조에 대한 우려도 깔려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상속을 단순히 부를 넘겨주는 것으로 인식이 되느냐, 아니면 사회를 계속 켜켜이 발전시키고 진화시키는 한 단계라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상속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상속을 통해 살아남는 기업이 많아졌을 때 한국의 산업 경쟁력도 생기고 사회문화적 경쟁력도 생길거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오랜 경기침체속에서 넘어지지 않고 버텨온 이유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기업이 갖고 있는 경쟁력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근원적 경쟁력은 기술 경쟁력의 극한으로 구축하려는 노력이다. 이것을 대대손손 유지·발전켜왔다는 자부심, 자긍심이 순기능적인 역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가 이러한 기업의 노력을 보장하고 육성시키고 지원해야 한다"며 "또한 사회문화적인 분위기와 정책적 지원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국내 기업 가운데 100년 기업으로 부를 수 있는 곳은 6개에 불과하다. 대기업은 두산뿐"이라며 "일본의 경우 100년 기업이 3만3000개가 넘고, 400년 된 기업도 있다. 미국도 1만개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김 사장은 "우리나라와 제도, 인식 등 어떤 차이가 고려해야 한다"며 "이러한 상황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이니 많은 팁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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