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외무장관, "추돌한 대형 크루즈선 억류에서 풀려나 독일로 가는중"

기사등록 2019/05/31 20:39:00

【부다페스트=AP/뉴시스】강경화(가운데) 외교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 도착해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의 설명을 들으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9.05.31.
【부다페스트=AP/뉴시스】강경화(가운데) 외교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 도착해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의 설명을 들으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9.05.31.
【부다페스트=AP/뉴시스】김재영 기자 =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한국 관광객 33명 탑승의 유람선을 추돌했던 대형 크루즈선이 헝가리 선착장 억류에서 풀려나 원적지 독일로 가는 중이라고 헝가리에 온 한국의 강경화 외무장관이 31일 말했다.

29일 밤 9시(현지시간) 충돌로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즉각 침몰해 탑승 35명 중 28명이 사망 및 실종 상태다. 크루즈선은 사고 후 인근 선착장에 운항 중지 계류된 가운데 크루즈선의 선장은 31일 새벽 1시 헝가리 당국에 체포 억류됐다.  

강경화 외무장관은 이날 낮 헝가리의 페테르 시야르토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힌 뒤 크루즈선의 소유자가 충돌 사건 조사에 대한 전적인 협조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날씨가 나쁜 가운데 대형 선박이 소형 선박을 들이받아 이 선박의 침몰을 초래하는 영상을 보았다"면서 "조사를 통해 이 배 소유주가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이 잘못에 대한 철저한 법적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블레아니는 길이가 27m이며 독일 고급 크루즈선 '바이킹 시진'은 135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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