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두번째 기회'…전주서 실패박람회 31일 개막

기사등록 2019/05/28 13:31:38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실패의 경험을 공유하고 재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한 '2019 실패박람회'가 오는 31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2019.05.28.(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실패의 경험을 공유하고 재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한 '2019 실패박람회'가 오는 31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2019.05.28.(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실패의 경험을 공유하고 재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한 '2019 실패박람회'가 오는 31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 실패박람회는 강원도를 시작으로 대전, 전주, 대구, 서울 순으로 열린다.

전주시와 행정안전부는 이달 말부터 6월 2일까지 '실패는 두 번째 기회'를 주제로 경기전 및 풍남문 광장 일원에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7시 경기전 광장에서 왕기석 명창의 판소리와 전국단위 실패사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로 이루어진 퍼포먼스, 실패를 주제로 한 창작 판소리 등으로 채워진다.

먼저 대표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국민 숙의 토론은 '문화예술 관련 실패'를 주제로 12개 분야 60개 그룹의 예술가 300여명이 참여해 자신의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논의한다.

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실패사례 공모전'의 당선작에 대한 시상과 퍼포먼스, 영상 상영, 당선자 공연 등 참여자들이 만들어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풍남문 광장에서는 행사 기간 내내 전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전주지역 17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재도전 정책마당'이 열린다.

이곳에서는 재도전을 위한 상담과 함께 창업, 채무, 대학진학, 저소득 일자리, 경력단절 등의 문제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민 숙의에 참여한 시각 예술가들의 회화와 판화, 사진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실패 전시회 '드러내다'가 이날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행사장 인근 바람 골목과 차라리언더바, 교동미술관에서 진행된다. 

특히 차라리언더바에서 진행되는 릴레이 포럼은 첫날부터 진행된 국민 숙의 토론을 통해 선정된 10가지 이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100일간의 파일럿 프로젝트의 방향을 정하는 민관 거버넌스 릴레이 토론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아울러 200여명의 대학생 평가단도 구성·운영한다. 평가단은 실패박람회 각종 프로그램에 실제로 참여해 개인의 실패에 대한 인식 전환을 꾀하고 평가단이 작성한 2번의 설문조사는 박람회 개최 후 성과 분석에 활용된다.

이성원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누구나 크고 작은 실패를 할 수 있고, 실패가 새로운 성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면서 "박람회에서 행사장을 방문해 위로를 건네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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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두번째 기회'…전주서 실패박람회 3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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