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양정철-서훈, 정보기관의 정치개입 의혹 제공한 것"

기사등록 2019/05/27 18:28:00

"촛불혁명 완성 떠들더니…국정농단 정부와 다른 게 없어"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 2018.10.18.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은 최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따로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는 보도에 "정보기관이 정치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공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홍성문 대변인은 27일 오후 논평을 통해 "총선 승리가 촛불혁명의 완성이라고 오만하게 떠들더니 결국 국정을 농단했던 지난 정부와 다른 게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양 연구원장도 문재인 정부를 향한 충성심이라도 온전히 지키고 싶다면 적어도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절제하라"며 "국정원장 또한 국회 정보위에 즉각 출석해 대화 내용을 공개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주어진 국가 안보에만 집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양 연구원장을 향해 "문재인 정부는 국정원의 정치 개입을 차단하겠다고 공언했다"며 "그런데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자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로부터 배운 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홍 대변인은 서 원장을 향해서도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국정원장의 처신도 부적절하다"며 "아무리 문재인 정부의 대선 캠프에 몸담은 전력이 있다지만 국정원장의 이러한 행동은 국민들의 비난을 받을 만한 처신으로 그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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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양정철-서훈, 정보기관의 정치개입 의혹 제공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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