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스크, EU 정상들에 브렉시트 장기 연장 촉구

기사등록 2019/04/10 03:00:51

【베를린(독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9일(현지시간) EU 지도자들에게 영국이 EU로부터 탈퇴하는 브렉시트를 보다 유연하게 연장해줄 것을 촉구했다.

투스크 의장은 오는 12일로 예정된 브렉시트를 앞두고 10일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EU 긴급 정상회담에 참석할 회원국 지도자들에게 "브렉시트를 좀더 연장하는 대안에 대해 논의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U 긴급 정상회담에서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추가 연장 요청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

이번 회담에서는 1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한 오래 지속되는 유연한 연장이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다.

투스크 의장은 그러나 이러한 브렉시트 연장은 영국이 EU의 회원국으로서 EU의 결정을 방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해소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투스크는 또 영국이 EU 탈퇴를 더이상 추진하지 않고 EU와 진심으로 협력을 계속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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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크, EU 정상들에 브렉시트 장기 연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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