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인제 산불 대응 2단계 발령, 타 시·도 출동 요청(4보)

기사등록 2019/04/04 17:29:24

인제군청 남전리 138세대 대피령 전파

민가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인제=뉴시스】 김경목 기자 = 4일 오후 2시245분께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남전약수 인근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2019.04.04. (사진=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인제=뉴시스】 김경목 기자 = 4일 오후 2시245분께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남전약수 인근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2019.04.04. (사진=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인제=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도 소방본부는 인제군 남면에서 발생한 산불 대응을 위해 4일 오후 4시25분을 기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1항공대 헬기 1대와 대원 160명, 소방차 등 21대를 현장에 투입하고 인제 인근 지역 소방서 소방펌프차 10대를 전진배치했다.

또 대형산불로 번질 가능성에 대피해 인근 경기도 등 타 시도에 응원출동을 요청했다.

인제군은 산불 확산 속도가 빨라 주민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긴급대피령을 전파했다.

인제군 남면행정복지센터는 상황이 긴박해지자 긴급통신망을 통해 남전 1·2리 마을 이장들에게 마을 방송을 통해 집에서 나와 들판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하는 대피령을 전파했다.

남전리 가구 수는 남전 1리 90세대, 남전 2리 48세대 등 총 138세대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산불 발생 2시간30분째인 현재 민가 화재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이날 오후 2시45분께 인제군 남면 남전리 남전약수 인근 야산에서 시작돼 초속 7.7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남쪽으로 번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강풍에다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산불이 난 이 지역에는 이틀째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어서 실효습도가 매우 낮아 화약고나 다름없어 지난 1월 양양산불에 이어 제2의 대형산불로 이어질 지 우려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피해 규모와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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