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아이돌보미 사건 엄중하게 인식, 사과드린다"

기사등록 2019/04/03 15:12:37

개별 사건 아닌 시스템 전반 문제 강조, 전수조사 실시

자격제도 및 교육강화 등 아이돌보미 제도 개선도 약속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금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금천구 아동 돌보미 학대 사건 관련 간담회에서 해당 가족과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진선미 장관은 해당 가족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아동학대 전수 조사 등 예방 대책을 강화를 약속했다. 2019.04.03.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금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금천구 아동 돌보미 학대 사건 관련 간담회에서 해당 가족과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진선미 장관은 해당 가족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아동학대 전수 조사 등 예방 대책을 강화를 약속했다. 2019.04.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서울 금천구에서 아이돌보미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 진선미 장관이 3일 피해자를 포함한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진 장관은 이날 오후 금천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번에 발생한 아이돌보미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누구보다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며 "나도 그 영상을 보면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은폐된 사건이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사건이 드러나면 아동전문기관의 협조를 얻어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제보해 준 가족들로만 멈출 것이 아니라 다른 사건으로 번질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한 청원이어서 모든 아이돌보미와 이 문제를 공유하고 심각성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진 장관은 "근본적으로 아이돌보미 사업은 가정이라는 개인적인 영역에 가서 아이를 돌보는, 사적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돌보미의 자격이나 교육에 대해서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여성가족부와 금천구 관계자, 그리고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부모가 참석해 향후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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