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포럼]가스공사 "수송용 에너지 전환, 대기환경 개선"

기사등록 2019/03/25 13:18:14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창선 한국가스공사 LNG벙커링부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1회 뉴시스 에너지포럼'에 참석해 혁신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2019.03.2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창선 한국가스공사 LNG벙커링부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1회 뉴시스 에너지포럼'에 참석해 혁신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2019.03.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경원 김제이 기자 = "수송용 에너지 전환을 통해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물류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뉴시스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이 25일 '에너지 혁신 성장'이라는 주제로 주최한 '에너지 포럼'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이 같은 내용으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가스공사는 우선 해상 수송용 연료가 중유(HFC·벙커C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는 추세라는 점에 주목했다.

국제해사기구(IMO)를 중심으로 선박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IMO는 2016년 선박에 사용하는 연료유 내 황 함유량을 현행 3.5%에서 2020년 0.5%로 강화했다. 지난해 4월에는 선박의 온실가스(GHG) 배출 수준을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50%감축할 계획도 발표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세계 LNG추진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LNG추진선도 친환경연료 선박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가스공사는 평택 LNG 생산기지와 당진 LNG생산기지, 통영 LNG 생산기지에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안을 마련했다. 이로써 세계 벙커링 물류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육상 수송용 연료가 디젤에서 LNG로 변화하는 추세에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

수송 상용차 시장을 보면, 경유 화물차가 도로교통부문 미세먼지 배출 원인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경유차의 매연저감장치는 복잡하고 내구성 저하속도도 빨라 과다배출 가능성이 높다. 노후 경유차보다 11배나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노후 건설기계 대책도 시급하다.

그러면서 LNG차량이 기술성, 환경성, 경제성이 검증된 경유 차량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소 상용차 등 미래자동차의 본격 사용 이전에 상당기간 가교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가스공사는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 등과 공동으로 LNG야드 트랙터를 개발해 지난해 100대를 전환한 실적을 갖고 있다. 또한 LNG 로드 트랙터를 타타대우상용차, 연연가스차량협회 등과 공동 개발해 시범운행 중이다.

올해는 LNG 야드 트랙터 100대를 지속 보급하고 LNG 로드 트랙터 10대를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 LNG 레미콘 트럭 1대와 LNG 대형 청소차 2대를 신규 개발해 하반기에 시범운행할 예정이다.

이창선 가스공사 LNG벙커링 부장은 "LNG 대형차로 인한 기대효과는 대기환경개선이다"라며 "미세먼지 저감뿐 아니라 물류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료비를 연간 약 3360억원 절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환경 규제로 수출이 급감한 경유 디젤 상용차 대신 LNG 상용차 개발 및 보급으로 상용차 제조업 활력을 제고하는 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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