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반기문에 "미세먼지, 중국과 관련...공통 문제로 인식 필요"

기사등록 2019/03/21 15:48:36

"반기문, 유엔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둔 분"

"미세먼지 문제 다루는 범 국가기구 성격"

"기구서 결정 내리면 행정부 결정으로 전환"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본관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의 위원장직을 수락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2019.03.21.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본관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의 위원장직을 수락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2019.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국내적 문제뿐 아니고 중국과도 관련된 문제"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이 공통의 문제로 인식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일을 해주는 데 반 전 총장만큼 더 적합한 분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브루나이 방문 중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 구성 제안을 전격 수용한 것과 관련해 "참으로 적합한 제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부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쉽게 해결될 성격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님은 유엔에서 기후 관련 협약을 이끌어 내기 위해 가장 열심히 노력했고 커다란 성과를 거둔 분"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만들어진 기구는 민간을 아우르는 범국가기구의 성격"이라며 "범국가라는 표현에 반 전 총장님만큼 적합한 분이 없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범국가기구의 중요성에 대해  "이 기구가 법적으로 기속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이 기구에서 결정을 내리면, 바로 행정부의 결정으로 전환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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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반기문에 "미세먼지, 중국과 관련...공통 문제로 인식 필요"

기사등록 2019/03/21 15:48: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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