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거리 400㎞ 초과 장거리 공대함미사일 개발 결정

기사등록 2019/03/17 11:36:59

중국 해군의 공격 능력 급속 개선에 대응 목표

【도쿄=일본 방위성·AP/뉴시스】'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 공군의 B-1B 랜서 폭격기 2대(뒤쪽)가 8일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 2대(앞쪽)의 호위를 받으며 일본 남부 규슈(九州)섬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와 우리 공군의 KF-16 2대가 전날 오전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비행훈련을 했다.사진은 일본 방위성이 배포했다. 2017.8.9
【도쿄=일본 방위성·AP/뉴시스】'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 공군의 B-1B 랜서 폭격기 2대(뒤쪽)가 8일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 2대(앞쪽)의 호위를 받으며 일본 남부 규슈(九州)섬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와 우리 공군의 KF-16 2대가 전날 오전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비행훈련을 했다.사진은 일본 방위성이 배포했다. 2017.8.9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일본 방위성이 항공자위대 전투기에 탑재, 상대의 사정거리 밖에서 적 함정을 공격할 수있는 국산 최초 장거리 순항미사일(스탠드 오프 미사일) 개발을 결정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중국 해군의 급속한 공격 능력 개선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사정거리를 400㎞ 이상으로 늘려 억지력을 강화한다. 방위성은 몇 년 이내에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탠드 오프 방어 능력은 지난해 12월 각의 결정된 '방위계획대강'(신방위대강)에 명기돼 있다.

방위성은 2017년 개발을 완료한 국산 공대함 미사일 'ASM 3'은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에 탑재해 기존의 국산 공대함 미사일의 약 3배인 마하 3의 초음속으로 비행할 수 있어 적에게 대처 시간을 주지 않고 요격하기 어렵지만 사정거리는 200㎞를 넘지 못한다.

그러나 새로 개발할 신형 미사일은 ASM3 연료를 늘리는 등의 개량을 통해 사정거리를 400㎞ 이상으로 늘리게 된다.

일본은 중국 해군 함정의 대공미사일 성능 향상을 우려하고 있다. 2000년대에는 사거리 150㎞의 미사일을 탑재한 '고성능 중국판 이지스함'이 등장한 이후 지난 2013년 사이에 15척 이상이 취역했고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군의 미사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2배 이상의 사정거리를 갖는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일본은 보고 있다.

일본은 오랫동안 "다른 나라에 위협이 된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 보유를 피해 왔다. 그러나 2017년 중국의 군비가 일본에 위협이 된다는 우려에 따라 사거리 900㎞의 미국산 공대지 미사일의도입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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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거리 400㎞ 초과 장거리 공대함미사일 개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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