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제 스포츠대회의 예정된 적자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충청권 4개 시·도의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업무협약은 명분도 대책도 없는 무분별한 시도"라고 규정하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은 국제 스포츠대회의 허와 실을 명백히 밝힌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시안게임 유치를 통해)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건설을 통해 동북아 과학수도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 이라며 뜬금없는 포부를 밝혔다"고 꼬집고 "대전시는 4차 산업혁명 특별시와 아시안게임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전시는 시민들에게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면서 "4개 시·도가 각기 부담해야할 금액이 최소 3000억원이라고 하는데 인천은 주경기장 건축비용만 4900억원을 사용한 것에 비춰어 최소금액 근거도 너무 빈약하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허태정 시장이 업무협약을 추진하기에 앞서 대전시민에게 국제대회 유치에 대해 전혀 묻지 않았다"고 거듭 성토하면서 "정말 필요한 일이라면, 타당한 절차를 통해 세비 지출 계획과 활용계획에 대해 먼저 시민들과 공유했어야 했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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