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12월 교역 규모, 뜻밖에 호조…수출증가, 예상의 3배

기사등록 2019/02/08 19:36:06

독일 함부르크 항 2018년 10월    AP
독일 함부르크 항 2018년 10월    AP
【베를린=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려 되는 경제 뉴스가 이어지던 독일에서 수출과 수입이 12월에 뜻밖에 늘어났다는 반가운 통계가 나왔다.

12월 수출이 11월에 비해 1.5%, 수입이 1.2% 각각 증가했다고 8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했다. 계절 및 달력 상의 요인을 보정한 이 수치는 전문가들이 해당 부문에 예상한 0.4%와 0.5% 증가를 상당하게 웃돈 것이다.

독일의 12월 수출 총량은 1123억 유로(1273억 달러 142조원)이었고 수입은 929억 유로였다. 189억 유로였던 무역 흑자 규모가 한 달 새 194억 유로로 늘어났다.

2018년 전체 수출입 통계에서는 수출이 1년 전에 비해 3% 증가한 1조3200억 유로, 수입이 5.7% 증가한 1조900억 유로였다. 

독일 경제는 최근 12월의 공장 주문량 및 산업 생산량 통계에서 실망과 우려를 낳았다. 이날 12월 수출입 수치를 여러 경제 전문가들은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반가운 신호"라고 환영했다.

유럽 제일의 경제 대국이자 자동차 수출 왕국인 독일은 지난해 9월부터 엄중한 배기가스 테스트가 도입되어 판매 및 수출 면허를 받는 데 시간이 걸려 성장률 수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 미국과 중국에 의해 새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점도 독일과 세계 무역에 악재로 작용한다.

지난주 독일 정부는 올 성장 전망치를 종래의 1.8%에서 1%로 대폭 낮췄다. 2017년에는 2.2%나 성장했으나 지난해에는 1.5%로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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