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구제역 확산 방지 총력

기사등록 2019/02/01 19:50:18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1일 오후 충북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한창섭 행정부지사 주재로 구제역 관련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02.01. (사진=충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1일 오후 충북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한창섭 행정부지사 주재로 구제역 관련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02.01. (사진=충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도는 충주시 주덕읍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1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를 구성하고 총력 대응태세에 들어갔다.

도는 구제역 위기대응 '경계' 단계지만, 더 강력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대본을 구성해 구제역 확산 방지와 조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어 이날 오후 한창섭 행정부지사 주재로 재난안전실장, 도 협업 11개 부서, 충북지방경찰청, 군부대, 농협, 축산단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충북수의사회 등 관계기관이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열었다.

사고수습본부인 농정국은 현장 방역체계를 지휘 관리하고, 지원상황실은 협업기능을 통해 방역 지원체계를 설 연휴 기간은 물론 구제역이 끝날 때까지 지원한다.

시·군도 도에 준하는 지대본 운영을 통해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대본은 구제역 상황이 끝날 때까지 연접 시·도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소 운영, 구제역 발생농장 살처분과 이동제한, 전 시·군 긴급 백신접종 등 도내 구제역 추가 확산 방지와 조기 수습에 힘을 쏟고 있다.

도내 소독방제차와 군부대 제독차 등 모두 36대가 충주와 진천, 음성 등에서 대대적인 방역을 펼치고 있다.
【진천=뉴시스】김재광 기자 = 육군 37사단이 1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충북 진천군 일대에서 군(軍) 제독차량을 동원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2019.02.01.(사진=37사단 제공) photo@newsis.com
【진천=뉴시스】김재광 기자 = 육군 37사단이 1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충북 진천군 일대에서 군(軍) 제독차량을 동원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2019.02.01.(사진=37사단 제공) [email protected]
충북에서는 전날 충주시 주덕읍 한우농가에서 의심 증상을 보인 소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O형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도는 해당 농가를 포함해 반경 500m 이내 3농가 소 49마리를 살처분했고, 반경 3㎞ 내 우제류 사육농장 140가구를 대상으로 긴급 전화예찰하고 긴급 방역조치를 했다.

역학농가 61가구에 대해서는 최종 방문일로부터 14일간 이동제한과 모니터링을 한다.

도는 충주시 가축시장을 폐쇄했고, 충주지역 전체 우제류 10만5000마리에 대해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 전국 가축시장은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폐쇄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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