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환 "거짓말에 경도된 편파 수사"···이스트라이트 폭행

기사등록 2018/12/26 14:53:11

최종수정 2018/12/26 14:56:47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빌딩에서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이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폭언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0월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승현 형제가 김창환 회장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언을 당하고 같은 회사의 문영일 PD(현재 구속)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을 하기 위해 열렸다. 2018.12.2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빌딩에서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이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폭언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0월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승현 형제가 김창환 회장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언을 당하고 같은 회사의 문영일 PD(현재 구속)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을 하기 위해 열렸다. 2018.1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회사 프로듀서가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출신 이석철(18)·이승현(17)을 폭행하는 것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미디어라인터테인먼트 김창환(55) 회장이 반박에 나섰다.

김 회장은 26일 "지난 2개월 넘는 시간 동안 성실하게 경찰 조사에 임했다. 그런데 고소인이 언론에 배포한 왜곡 이슈와 사회적으로 경도된 여론에 따른 편파 수사를 한다는 시각을 지울 수 없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석철·승현 형제를 포함한 전체 멤버 6명이 이 상황으로 인해 추가적인 상처를 입지 않도록 수 많은 고민 속에서도 언론 대응은 최대한 자제했다"면서 "고소인들의 거짓말에만 경도돼 편파적인 수사 결론을 내렸고, 이렇게 아무런 언론 대응도 하지 않다가 결국 거짓말이 진실이 될까 두려웠다"고 주장했다.

이석철·승현 형제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미디어라인 문영일 프로듀서는 최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김 회장 역시 아동복지법 위반(방조·협박)으로 불구속 송치됐다.

문 프로듀서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회사 연습실, 녹음실 등지에서 이석철·승현 형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이 폭행을 묵인하고 방조한 혐의다.

이석철·승현 형제 논란 이후 이스트라이트는 해체됐다. 미디어라인은 나머지 멤버들인 이은성(18), 정사강(16), 이우진(15), 김준욱(16) 등 4명과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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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 "거짓말에 경도된 편파 수사"···이스트라이트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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