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산업계 10대 뉴스]⑤韓 독자 우주개척 첫 발 ⑥카카오-택시업계 '카풀 갈등'

기사등록 2018/12/13 16:12:12

누리호 시험발사체, 차세대소형위성 1호, 천리안 2A호의 발사 연이어 성공

카풀 서비스 시행 놓고 택시업계 반대 집회 이어가...택시기사 분신 사망도

천리안 2A호를 실은 발사체 아리안-5ECA가 발사된 모습. 2018.12.08. (출처=arianespace)
천리안 2A호를 실은 발사체 아리안-5ECA가 발사된 모습. 2018.12.08. (출처=arianespace)
【서울=뉴시스】산업부 = ⑤韓 독자우주 개척시대 막 올라 

누리호 시험발사체, 차세대소형위성 1호, 천리안 2A호의 발사가 연이어 성공적으로 진행되자 우리나라도 우주 강국의 꿈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우주 선진국에 비해서는 조금 늦게 거둔 성과이지만 우리 독자 기술을 이용해 모든 과정을 진행했다는 데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시험발사체는 지난달 28일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험발사체는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점화 후 총 151초 간 연소해 엔진 연소 목표치인 140초 이상을 달성했다. 발사 성공으로 누리호 개발을 위한 기술적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음이 입증됐다.

이달에는 우리 기술로 만든 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4일 미국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앞으로 약 3개월간 궤도상에서 위성체 및 탑재체의 기능시험 등 초기 운영 과정을 거친 후 내년 2월부터 정상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두번째 정지궤도 기상위성 천리안 2A호도 5일 새벽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천리안 2A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상관측 탑재체를 이용해, 천리안위성 1호에 비해 해상도가 4배 향상된 고화질 컬러 영상을 10분마다(위험기상 시 2분마다) 지상(국가기상위성센터 등)에 전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구름과 산불연기, 황사, 화산재 등의 구분이 가능해져서 기상분석 정확도가 향상되고, 기존에는 예보가 쉽지 않았던 국지성 집중호우도 조기 탐지해 최소 2시간 전에는 탐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⑥카카오-택시업계 '카풀 갈등'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는 전국 택시업계가 파업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DB 2018.10.22)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는 전국 택시업계가 파업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DB 2018.10.22)
새로운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놓고 올해 내내 택시업계와 IT업계 간 갈등이 이어졌다. 국토부와 4차 산업혁명위원회, 집권여당까지 나서 문제를 풀어보려 했지만 여전히 실마리는 찾지 못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2월 7일부터 일부 제한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카풀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데 이어 오는 17일부터는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카풀 서비스 출시에 반대하며 앞서 두 차례 대규모 집회를 열었던 택시업계는 오는 17일 카풀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 경우 전 차량을 동원해 끝장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놨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10일에는 카풀 서비스에 항의하는 뜻으로 분신을 시도한 택시기사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11일 정식 서비스 개시 일정 등 카풀 서비스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 정부, 국회, 택시업계와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겠다며 한발 물러선데 이어 13일 정식 서비스 연기를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서비스 사업에 대해 택시업계, 정부, 국회 등과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같은 갈등 상황에 따라 국회에서도 카풀 업체와 택시업계의 갈등 해소 방안이 모색되고 있지만 별다른 해결책은 찾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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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업계 10대 뉴스]⑤韓 독자 우주개척 첫 발 ⑥카카오-택시업계 '카풀 갈등'

기사등록 2018/12/13 16:12: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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