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힐만 감독 "김성현 2루타 때 3루까지 간 것이 주효"

기사등록 2018/11/10 17:49:38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1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5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 대 1로 경기를 마무리한 SK 힐만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8.11.10.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1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5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 대 1로 경기를 마무리한 SK 힐만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8.11.10.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문성대 기자 = SK 와이번스의 트레이 힐만 감독이 타자들의 적극적인 스윙과 집중력을 칭찬했다.

SK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SK는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뒀다.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앙헬 산체스, 김태훈, 정영일은 무실점 계투를 선보였다. 김성현은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해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힐만 감독은 "김성현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한 것이 컸다. 때문에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낼 수 있었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SK는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를 앞세워 6차전에 나선다.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1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11.10.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1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11.10.  [email protected]

◇다음은 트레이 힐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해달라.

"정말 흥분되는 경기였다. 바랐던 결과였다. 후랭코프가 견고한 투구를 보여줬다. 경기 초반부터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스윙을 했다. 스윙을 안하고 삼진을 당하는 것보다 하고 삼진을 당하는 것이 낫다. 지난 2년을 돌이켜볼 때 홈런 없이 경기를 이길 수 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중요한 이날 경기에서 홈런 없이 이겼다. 김성현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한 것이 컸다.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낼 수 있었다. 박종훈이 5이닝 동안 강한 투구를 보여줬다. 병살을 많이 만들어냈는데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박종훈이 볼넷을 내줬지만 상황을 잘 극복했다. 산체스가 1이닝을 잘 막아줬다. 김태훈이 7, 8회를 잘 막았다. 김태훈을 다시 내보내느냐 바꾸느냐 고민했는데 결정을 잘했다고 생각했다. 8회말 공격이 길어진 것이 신경쓰여 교체했다. 두산 선수들이 9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준비했다. 결과적으로 마지막까지 좋은 수비 포지션을 통해 좋은 플레이를 만들었다."

-홈에서는 마지막 경기인데.

"마지막에 필드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뭉클했다. 최대한 눈물을 참았다. 아직 해야할 일이 남았다. 해야할 일에 집중하고자 스스로 마음을 달랬다. 앞으로도 팬들에 대한 감사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6차전 선발은.

"메릴 켈리다."

-김광현은 6차전도 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는데.

"아직 다가오지 않았다. 지금은 답변하기 어렵다."

-승리에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김성현의 2루타였다. 좌익수 실책으로 3루까지 나아간 것도 컸다. 김강민이 희생플라이를 칠 수 있었던 것은 얼마나 집중력이 좋았는지, 얼마나 과감하게 스윙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 득점은 컸다. 김재현이 3이닝만 소화했지만 한 타석에서 결정적인 안타를 때려냈다. 김성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것도 정말 중요했다."

-평정심을 갖고 준비를 했는데 원동력은.

"선수들이 원동력이다. 이기고 지는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다. 베테랑 선수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코치진도 어떤 상황이든 선수들이 편하게, 긍정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끝내도록 돕는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7회 김성현이 2루를 밟지 않았다는 논란이 있는데.

"노 코멘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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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힐만 감독 "김성현 2루타 때 3루까지 간 것이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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