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내년 예산 1조7671억….무상급식 등 교육 복지 중점

기사등록 2018/11/08 13:07:40

최종수정 2018/11/08 13:19:27

전년보다 1109억원 증가

학교 신·증설 549억, 교육지원기관 설립 264억 편성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8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18.11.08.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8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18.11.08.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 1조7671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중앙정부 이전수입은 1509억원 증가했으나,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은 384억원 감소해 총액은 전년보다 1109억원 늘었다.

2019년 본예산은 전년 본예산 대비 6.7% 증가했다.  유·초·중·고·특수 무상급식 지원에 824억원, 학교신·증설 등 549억원, 교육지원기관 설립 264억원, 인건비 607억원 인상 등이다.

재원 마련을 위해 관행적이고 보여주기식 사업은 과감하게 재정비해 222개 사업 425억원을 축소·삭감했다.

이번 예산안 편성은 학생 중심, 교육 복지 사업에 중점을 뒀다.

먼저 유·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확대로 222억원을 증액해 824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위해 울산시에서 159억원, 5개 구·군에서 91억원 등 총 2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수학여행비 지원에 37억원, 교복구입비 지원에 32억원을 신규사업으로 편성했다.

교육기회 형평성 보장 및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누리과정 운영비 985억원, 교과서 97억원, 교육급여 28억원, 교육복지우선지원 14억원 등 기타 교육복지사업에 1420억원을 편성했다.

또 유치원생 대상 재난대응안전모 지급·안전체험관 개관 등 학생안전강화를 위해 23억원을 배정했다.

학생 건강과 관련해 신규사업으로 ▲치과주치의제 ▲공기정화장치 설치 및 임대 ▲급식관리 등에 334억원을 지원한다. 

미래 역량을 키우는 학생중심수업을 위해 ▲울산진학정보센터 강화 ▲선택형 교육과정 확대 기반 구축 ▲삶의 의미를 찾는 인문 독서교육 ▲느린 학습자를 배려한 기초학력 책임보장 ▲학생참여중심수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44억원을 편성했다.

혁신학교 운영, 마을과 함께하는 혁신교육지구 지정 등에 26억원을 편성했고, 학생참여예산제 등 학생자치활동 지원, 민주시민교육, 역사·통일교육, 인권교육, 생명존중교육 등에 19억원을 지원한다.

또 가칭 '학생청소년교육문화회관' 설립에 2019년 65억원, 3년간 총 430억원을 투자해 내년 개관할 예정이다.

이 밖에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에 학교운영비 평균 5000만원 추가 지원 ▲제2언양초 등 4교 신설비 544억 원 ▲울산교육연수원 이전에 199억원 ▲석면교체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총 725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교원 등 정규직 인건비는 전년대비 358억원 증액했고, 계약제 교원 등 근로자 인건비 249억원 등 총 607억원 늘렸다.

노옥희 교육감은 “내년도 예산안은 전반적으로 '교육복지가 꽃 피는 학생중심 미래교육' 실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내년은 교육복지 꼴찌 울산에서 전국 최상의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4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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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내년 예산 1조7671억….무상급식 등 교육 복지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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