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평양 방문 의사 직접 표명···최대한 지지 보여줘"
"핵 위협 없애고 완전한 평화 구축 위해 마음 모아 달라"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 45차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특히 바티칸과 교황께서는 평양 방문 의사를 직접 표명하시는 등 최대한의 지지를 보여 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해외순방 때마다 우리나라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다는 실감을 하게 된다"며 "이번 유럽 순방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참석을 중심으로 그 전후의 인근 나라를 방문하거나 정상회의 중에 단독 정상회담을 하는 일정을 더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많은 나라들이 방문 또는 정상회담을 요청해 왔지만 일정의 한계 때문에 모두 수용하기가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뜻을 같이 하고 있는 만큼 당사자인 우리의 역할과 책무가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며 "이번 기회에 한반도에서 핵 위협을 완전히 없애고 완전한 평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도 마음을 하나로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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