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파리 환영 리셉션···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기사등록 2018/10/16 18:30:13

파리 시장에 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개최 지지 당부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프랑스 파리시청에서 열린 국빈 환영 리셉션에 앞서 안 이달고 파리시장과 환담하고 있다. 2018.10.16. photo1006@newsis.come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프랑스 파리시청에서 열린 국빈 환영 리셉션에 앞서 안 이달고 파리시장과 환담하고 있다. 2018.10.16. [email protected]
【파리(프랑스)·서울=뉴시스】 김태규 홍지은 기자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파리순방 나흘째인 16일(현지시각) 국빈 방문 프로그램의 일환인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오전 10시 프랑스 파리시청 '축제의 방(Salle des Fêtes)'에서 진행된 환영 리셉션에 참석,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파리시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번 환영 리셉션은 프랑스 측이 준비한 국빈 방문 행사 중 하나다. 정·재계 및 파리 주요인사, 시민, 재외동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파리시 청사는 프랑스 혁명과 7월 혁명, 파리코뮌을 겪은 민주주의의 상징적 장소다. 아름다운 외관으로 유명해 관광 코스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은 1919~1920년 파리에서 활동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를 언급하며 우리나라와 파리 사이의 100년 간 이어진 인연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 민주주의 역사를 대변하는 파리시청을 방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정부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세계사의 흐름을 주도해온 파리 시민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행보를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환영 리셉션에 앞서 이달고(Anne Hidalgo) 파리시장과 환담을 가졌다.

 환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평양 선언'에 따라 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달고 시장에게 2024년 파리올림픽에도 남북이 공동 진출할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했다.

 문 대통령과 이달고 시장은 또 향후 양국 수도 간 교류 및 협력을 활성화하고, 우리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프랑스 진출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프랑스는 유럽 최다 스타트업 국가로 평가받는다. 파리에만 1만여개의 스타트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최대 규모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로 불리는 '스테이션 F(Station F)'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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