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경북 영덕서 사망자 발생 등…가옥 등 피해도
경북 영덕에서 83세 남성이 자택 앞에서 대피하던 중 실족해 물살에 떠밀려 숨졌다.
경북 포항에 거주하던 76세 남성은 하천범람을 우려해 대피하던 중 하천 둑에서 미끄러져 급류에 빠진 뒤 실종됐다.
영덕 311명, 강릉 32명, 포항 7명 등 모두 225세대 359명이 집을 빠져나와 친척집이나 마을회관 등으로 피신했다. 483세대 840명은 일시 대피했다가 귀가했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경북 영덕·의성·영천에서 농경지 280헥타르가 침수됐다. 봉화에서는 750헥타르 경지가 낙과 피해를 입었다.
부산·대구 등지 6만1437호에서 정전이 발생해 오후 6시께 복구가 이뤄졌다.
부산김해 경전철 평강역에서는 구조물이 탈락해 이날 오전 9시48분부터 오후 2시6분까지 운행이 중지됐다.
이 밖에 비닐하우스 75동, 축사 1동, 어선 16척 등도 피해를 입었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