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적금융 확대]KEB하나은행 "취약계층 지원, 사회적 책임경영"

기사등록 2018/09/21 17:24:23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KEB하나은행이 서민금융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정책서민금융에 매년 6000억원씩 1조7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새희망홀씨, 사잇돌 중금리대출, 청년대학생 햇살론 등 서민금융 상품의 대출기준을 대폭 낮췄다.

KEB하나은행은 서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새희망홀씨대출 상환 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고, 2%의 금리감면 혜택을 별도로 제공한다. 취약계층 가운데 성실히 원리금을 갚아 나가는 차주에 대해서는 매년 0.3%씩 최대 1.8%의 금리를 감면해준다.

이번 지원으로 새희망홀씨대출 최고 한도액인 3000만원을 빌린 차주라면 원리금 상환부담이 61만원에서 최대 33만원까지 줄어들게 된다. 이럴 경우 연간 약 330만원을 절감할 수 있어 그만큼 실질 가처분소득을 늘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금융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으로 'KEB하나 편한대출' 상품도 마련됐다. 사회초년생과 프리랜서, 주부 등 신용대출을 쉽게 받을 수 없는 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늘리기 위한 차원에서 선보여진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빅데이터(비금융정보)와 머신러닝 알고리즘 방식의 전용 평가모델을 통해 더 폭넓은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민 주택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신혼부부나 다자녀 가구의 주거비 경감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인 '다둥이 전세론'을 내놨다. 임차보증금의 90% 범위 내에서 최고 2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지난해에는 '신혼부부 전세론'을 출시한 바 있다.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4대 보험료 납부지원 대출 등 전용상품을 출시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2%까지 감면해주는 등 1조500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금융지원은 은행의 중요한 사회적 책무 중의 하나"라며 "서민생활 안정화를 위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후원 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KEB하나은행은 평창 패럴림픽에 이어 다음달 열리는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 지원에도 나선 상황이다. 앞서 함 행장은 지난 12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 훈련원을 찾아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에 5억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함 행장은 "장애인이 희망을 꿈 꿀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 경영을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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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적금융 확대]KEB하나은행 "취약계층 지원, 사회적 책임경영"

기사등록 2018/09/21 17:24: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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