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라운드 앞두고 1타차 1,2위
박상현(35·동아제약)은 15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725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1위로 대회의 문을 열었던 박상현은 2라운드에서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 미겔 타부에나(필리핀)에게 공동 선두를 허락했지만 이날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순위를 지키면 박상현은 시즌 3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상금랭킹과 제네시스 포인트에서도 1위를 굳건히 할 수 있다.
박상현은 버디만 5개의 노보기 라운드를 선보였다. 박상현은 “5타를 줄여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1라운드처럼 노보기 플레이를 펼쳐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었다.“시즌 3승에 대한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아무 느낌이 없다”고 미소를 지은 박상현은 “오직 차분히 내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고, 경기력에만 신경 쓰고 있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박상현을 1타차로 추격했다. 이날만 6언더파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코스에 대한 감과 그린 스피드, 잔디 성향이 익숙해지고 있다. 모든 부분에서 익숙함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짐바브웨 출신 골퍼 스콧 빈센트는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지키던 이형준은 1오버파의 부진 속에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8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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