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재난대응과 신설…폭염 황사 지진 대응
재난안전관리본부 개편과 전담기구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기존 재난안전조정관이 재난협력실로 개편된다. 비정형적 자연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협력실 안에 '기후재난대응과'가 신설된다.
기후재난대응과는 폭염·황사·가뭄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기후재난의 사전 대응과 상황 관리를 담당한다.
기후재난대응과는 또 지난해 11월 발생한 포항 지진 이후 내진 강화, 액상화 등 지진 관련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이재민 구호 인력을 확충한다.
이 밖에 지난해 포항지진 당시 임시로 파견돼 지자체 지진 피해 조기 수습에 기여한 중앙수습지원단이 수습지원과로 상설화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재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 변화를 모색했다"며 "이번 조직 개편으로 행정안전부가 국민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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