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제강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서울=뉴시스】 미쓰비시전선공업 홈페이지.2017.11.23.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미쓰비시(三菱)그룹 계열 미쓰비시머티리얼 자회사들의 제품 검사 데이터 조작이 형사사건으로 발전했다.
2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지검 특수부는 미쓰비시전선공업, 미쓰비시신도(伸銅) , 미쓰비시알루미늄 등 미쓰비시머티리얼그룹 5개 자회사가 조직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데이터 조작을 했다고 판단, 수사에 착수했다.
일본 대기업의 검사 데이터 조작이 형사사건으로 발전한 경우는 고베제강소에 이어 미쓰비시머티리얼이 두 번째다.
미츠비시머티리얼이 지난 3월 공표한 데이터 조작과 관련된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기를 위한 고무제품을 제조하는 미쓰비시전선의 미시마 제작소(와카야마 소재)에서는 1990년대부터 데이터 조작이 이뤄졌다. 실버리스트로 불리는 직장 내 매뉴얼을 기준으로 고객의 품질수준을 만족시키는 내용으로 데이터를 조작했다. 2013년 무렵 이 회사의 사장도 검사 데이터 조작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10월까지도 제품을 출하시켰다.
자동차의 알루미늄부품을 생산하는 미쓰비시알루미늄의 후지 제작소(시즈오카 소재)에서는 1990년대부터 부정이 시작됐으며 2002년 이후에는 비공개 내규에 근거해 데이터 조작이 이뤄졌다. 이번에 검사 데이터 조작이 적발된 미쓰비시머티리얼 5개 자회사가 납품한 회사는 총 800개사에 이른다.
도쿄지검은 사건 공소시효가 5년인만큼 2013년 이후 조작 내용에 대해 집중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미쓰비시머티리얼 그룹은 "사법처리에 대한 질문에는 답 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놨다.
2017년 11월 지난해 고베제강의 알루미늄 및 구리 제품의 품질 조작 사건을 계기로 각사에서 관련 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미쓰비시전선 등 미쓰비시머티리얼 5개 자회사들의 검사 데이트 조작도 적발됐다. 미쓰비시머티리얼은 구리와 시멘트, 알루미늄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복합기업이다.
yuncho@newsis.com
2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지검 특수부는 미쓰비시전선공업, 미쓰비시신도(伸銅) , 미쓰비시알루미늄 등 미쓰비시머티리얼그룹 5개 자회사가 조직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데이터 조작을 했다고 판단, 수사에 착수했다.
일본 대기업의 검사 데이터 조작이 형사사건으로 발전한 경우는 고베제강소에 이어 미쓰비시머티리얼이 두 번째다.
미츠비시머티리얼이 지난 3월 공표한 데이터 조작과 관련된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기를 위한 고무제품을 제조하는 미쓰비시전선의 미시마 제작소(와카야마 소재)에서는 1990년대부터 데이터 조작이 이뤄졌다. 실버리스트로 불리는 직장 내 매뉴얼을 기준으로 고객의 품질수준을 만족시키는 내용으로 데이터를 조작했다. 2013년 무렵 이 회사의 사장도 검사 데이터 조작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10월까지도 제품을 출하시켰다.
자동차의 알루미늄부품을 생산하는 미쓰비시알루미늄의 후지 제작소(시즈오카 소재)에서는 1990년대부터 부정이 시작됐으며 2002년 이후에는 비공개 내규에 근거해 데이터 조작이 이뤄졌다. 이번에 검사 데이터 조작이 적발된 미쓰비시머티리얼 5개 자회사가 납품한 회사는 총 800개사에 이른다.
도쿄지검은 사건 공소시효가 5년인만큼 2013년 이후 조작 내용에 대해 집중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미쓰비시머티리얼 그룹은 "사법처리에 대한 질문에는 답 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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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지난해 고베제강의 알루미늄 및 구리 제품의 품질 조작 사건을 계기로 각사에서 관련 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미쓰비시전선 등 미쓰비시머티리얼 5개 자회사들의 검사 데이트 조작도 적발됐다. 미쓰비시머티리얼은 구리와 시멘트, 알루미늄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복합기업이다.
yunch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