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폐장한 지 16년 만에 지난달 7일 재개장한 광암해수욕장에 44일 동안 피서객 3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시민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인구 106만명이 넘는 창원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광암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220m, 폭 30m의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크기는 다소 작지만 버스킹공연, 모래작품만들기, 어린이물놀이장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피서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재개장을 기념해 피크닉장, 샤워실, 탈의실, 휴게시설,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새롭게 설치해 피서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원정 해수욕을 가야 했던 시민들을 지역 해수욕장으로 유입시키면서 타 지역으로의 자본 유출을 막는 역할도 했다.
시는 오는 23일 해수욕장 운영에 관한 평가보고회를 갖고 관련 기관 등과 함께 해수욕장 환경 정비,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등 폐장 이후에도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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