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예산확보는 서울시 지방채 2224억원과 국·시비 보조금 1842억원이 합해진 규모다. 특히 서울시가 지방채 발행을 전격 결정, 2018년~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방채 722억원을 포함한 1422억원을 투입해 토지보상과 복원·정비 사업을 병행한다. 그동안 ㈜삼표산업 풍납공장 보상추진 시기와 맞물리면서 다소 지체됐던 '2018년 소규모 주택 보상계획'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업비 집행에 따라 실시될 이번 보상대상은 토성과 왕궁터 등 핵심 유존지역인 2권역과 기존에 보상을 신청했던 3권역으로 약 130여 필지다. 보상 신청순서에 따라 대기자를 우선으로 진행되며 노후주택, 질병·고령 주민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적용된다.
구는 보상이 완료된 토지에 대해선 문화재 복원사업 전까지 주민 여가시설로 이용하거나 소공원과 주차장 조성, 공공시설물 개선 사업 등을 시행해 생활환경 격차를 줄이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