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8월2주차 주간동향을 집계한 결과, 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2.2%p 내린 40.6%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19대 대선 직전인 지난해 4월4주차(39.6%) 이후 1년4개월만에 최저치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6·13 지방선거가 열린 6월2주차(57%)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도는 호남,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 서울, 40대와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탈 지지층 대부분은 정의당이나 무당층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9.2%로 지난주 대비 1.6%p 올라 20%선에 근접했다.
한국당은 6·13 지방선거(17.6%) 이후 보수층이 상당폭 이탈했으나 최근 비대위 산하 소위원회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지지율은 수도권과 PK, 60대 이상과 50대, 40대, 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정의당은 14.2%로 지난주 대비 0.1%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노회찬 전 의원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2주간 상승세가 멈췄으나, 10%대 중반을 유지했다"며 "정의당은 진보층과 중도층이 큰 폭으로 결집하며 6·13 지방선거 (6.9%) 이후 배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5.5%와 2.4%로 지난주 대비 0.3%p와 0.4%p 하락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7% 하락한 1.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1%p 증가한 16.6%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지방선거 이후 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6~1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9522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 6.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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