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메이 비판'은 가짜뉴스…칭찬 많이했다"

기사등록 2018/07/14 02:54:31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시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 구상을 비판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총리 별장 체커스에서 열린 테레사 메이 총리와의 오찬 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전날 자신의 인터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기자들을 상대할 때 녹음기를 갖고 다닌다. 그것은 가짜뉴스다"라고 답했다.

 영국 타블로이트 신문 더 선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소프트 브렉시트가 미국과 영국 간의 무역 협정을 "죽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메이 총리가 소프트 브렉시트 전략을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조언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그것(브렉시트)을 상당히 다르게 했을 것이다. 테리사 메이에게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했지만, 그녀는 나에게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 선은 메이 총리에 대한 자신의 긍정적인 표현은 하나도 포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인터뷰에서 메이 총리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했다. 사실 그들이 그 말을 보도할 것 같지 않았다. 나는 메이 총리에게 사과하겠다고 했지만 그녀는 '걱정마 단지 언론 보도일 뿐이다'라고 말해줬다"고 소개했다.

 그는 "나는 이 대단한 여성(메이 총리)이 환상적인 일을 해내고 있다고 했다. 나는 지난 이틀 동안 메이 총리를 더 잘 알게 됐다. 나는 그녀가 훌륭한 여자이고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녀는 아주 잘 해낼 것이다. 그녀는 강인한 협상가이자 매우 똑똑하고 단호한 사람이다"라며 "적으로 두기보다는 친구로 삼는 것이 훨씬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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