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태국 동굴 구조에 들고간 '소형 잠수함' 뭐길래?

기사등록 2018/07/10 17:37:31

소형 잠수함에 태국 소년 축구팀 이름 붙여

【서울=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0일 태국 동굴에 갖힌 소년들의 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머스크가 구조에 활용하자고 제안했던 소형 잠수함 미니서브의 모습.(출처: 머스크 트위터) 2018. 7. 10.
【서울=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0일 태국 동굴에 갖힌 소년들의 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머스크가 구조에 활용하자고 제안했던 소형 잠수함 미니서브의 모습.(출처: 머스크 트위터) 2018. 7. 10.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동굴에 갖힌 태국 소년들을 구출하는데 사용하자고 제안한 소형 잠수함을 들고 현장에 도착했다.

 머스크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동굴의 3번째 거점에 다녀왔다"며 "필요하다면 '미니서브'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것(미니서브)은 로켓으로 만들어졌고 아이들의 축구팀 이름을 따 '멧돼지(Wild Boar)'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여기 두고 가겠다. 태국은 정말 아름답다"고 적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니서브는 스페이스X(SpaceX)가 개발한 팰컨 로켓의 액체 산소 전달 튜브를 선체로 사용하는 일종의 소형 잠수함이다.

 이 잠수함은 두명의 잠수자가 옮길 수 있을 만큼 가볍고 단단하며, 좁은 틈을 통과할 수 있을 만큼 크기도 작다. 또 산소통을 조작하는 법을 알아야 할 필요도 없다.

 머스크가 다녀왔다고 하는 3번째 거점은 태국 구조팀이 모여 있는 곳이다. 동굴 입구에서 약 2㎞가 떨어져 있다.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소년들은 이 곳에서 2㎞ 더 떨어진 지점에 있다.

 구조대는 이날 동굴 안에 남아있는 생존자 5명에 대한 마지막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태국 구조대가 머스크의 소형 잠수함을 사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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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태국 동굴 구조에 들고간 '소형 잠수함'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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