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비핵화 검증' 실무그룹 구성 합의

기사등록 2018/07/07 09:42:00

【평양=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6일 북한 평양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담을 갖고 있다. 2018.07.06
【평양=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6일 북한 평양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담을 갖고 있다. 2018.07.06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한과 미국이 고위급 회담을 통해 비핵화 검증 등 핵심 사안을 논의할 워킹그룹들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평양 현지에서 미국 방북단을 동행해 취재 중인 외신 풀기자단 보고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또 북미 간 회담 의제 가운데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 문제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전 9시부터 이틀째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이끄는 방북단은 전날 정오께 평양에 도착해, 같은 날 오후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 부위원장 등 북한측고위급 인사들과 회담에 들어갔다. 폼페이오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지난 3월, 5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약 3시간 동안의 회담을 마친 후 "우리 팀이 한 일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회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회담 종료 사실을 알렸다.

 이번 회담에는 북한측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 최강일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 등이 배석했다. 미측에서는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장 등이 동석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을 마치고 이날 도쿄로 떠난다. 이어 8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한 후 같은 날 베트남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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