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폼페이오, 김영철과 회담 후 "우리 팀 자랑스러워"

기사등록 2018/07/06 23:06:13

7일 오전 9시 두 번째 회담…북측 참석자는 알려지지 않아

【평양=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6일 북한 평양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담을 갖고 있다. 2018.07.06
【평양=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6일 북한 평양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담을 갖고 있다. 2018.07.06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 북한 평양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담을 마친 후 "우리 팀이 한 일이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6·12 북미 정상회담 후속협상을 위해 이날 정오께 평양에 도착해, 같은 날 오후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 부위원장 등 북한측고위급 인사들과 회담에 들어갔다. 폼페이오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지난 3월, 5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회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회담 종료 사실에 대해 알렸다.

 그는 영빈관에서 북측 인사들과 회담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과 함께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3주, 우리 팀은 대화가 계속 진전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방북에 동행한 미국 대표단과 야외에서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우리는 방금 첫 회담을 마쳤다"며 "우리 팀이 한 일이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그러나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방북에 동행한 미 ABC방송의 타라 팔메리 기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회담 종료 사실 등을 알렸다. 그는 "회의는 2시간 45분 만에 끝났다"며 "다음 회의는 내일(7일) 오전 9시에 열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어 "누가 이 회의에 참석할지에 대해 북한측으로부터 아무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미국 대표단은 그저 따를 뿐이다. 그러나 또 다른 회의가 열린다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들었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회담에는 북한측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 최강일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 등이 배석했다. 미측에서는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장 등이 동석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까지 평양에 머문 뒤 같은날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해 8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한 후 같은 날 베트남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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