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헤더 노어트 "북한 비핵화 접근법 완화 전혀 사실 아니다"

기사등록 2018/07/06 08:35:50

노어트 평양행 중간 경유지 알래스카에서 기자들에게 밝혀

<출처: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트위터 사진 캡쳐>
<출처: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트위터 사진 캡쳐>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접근법을 완화했다는 지적에 대해 부인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방북길에 오른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평양으로 가는 중간 경유지인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기자들에게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Nothing could be further from the truth). 북한에 대한 우리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비핵화된 북한에 전념하고 있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약속들에 대한 후속조치를 위해 북한 지도자들과 회담할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약속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미 정부는 CVID를 의미한다고 그동안 계속 주장해왔다.

 하지만 최근 미 정부가 CVID란 표현 대신, '최종적이고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이 실제로 완화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출처: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트위터 사진 캡쳐>
<출처: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트위터 사진 캡쳐>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평양을 향하면서 자신의 트위터에 "김 위원장과 합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실현을 향해 계속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에 "폼페이오 장관의 다음 회담을 위해 북한으로 가는 길"이라며 "우리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합의한 북한의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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