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무역 분쟁 리스크에 外人 '팔자' 지속…코스피, 2330 아래로

기사등록 2018/06/22 09:26:39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해 22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8.06.2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해 22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8.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중국과의 무역 분쟁 우려 재점화로 미국 증시도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 역시 하락 출발하며 2330선까지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37.83)보다 14.75포인트(0.63%) 내린 2323.08에 출발하며 지난 21일 9개월 만에 최저점을 찍은 이후 저점을 재차 경신했다. 낙폭을 소폭 줄였다가 다시 늘린 지수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13.20포인트(0.56%) 내린 2324.63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10포인트(0.8%) 떨어진 2만4461.70으로 거래를 마쳐 8일 연속 하락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749.76으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17.56포인트(0.53%) 떨어졌으며 나스닥 지수 역시 68.56포인트(0.88%) 내린 7712.95로 폐장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무역분쟁 이슈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는데 중국 상무부가 미국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것을 언급한 데 따른 결과"라며 "월버로스 미 상무장관이 무역 장벽을 가진 국가에 고통을 줘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한 의지를 표명해 산업재 업종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510억원을 팔아치우며 3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날 1294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 역시 78억원을 내던지고 있다. 개인은 홀로 572억원을 순매수, 이틀 연속 '사자'세를 유지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2.26%), 비금속광물(1.07%), 종이목재(0.29%), 의약품(0.13%), 의료정밀(0.16%), 건설업(0.21%), 은행(0.35%)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업(-0.22%), 섬유의복(-0.82%), 화학(-0.97%), 철강금속(-0.75%), 기계(-0.59%), 전기전자(-0.66%), 운수장비(-0.50%), 유통업(-0.56%), 운수창고(-1.02%), 통신업(-0.62%), 금융업(-0.56%), 증권(-1.24%), 보험(-0.28%)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4만7050원)보다 300원(0.64%) 내린 4만6750원에 거래되며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SK하이닉스(-0.45%)도 내리는 중이며 이밖에 POSCO(-0.74%), 현대차(-1.18%), LG화학(-2.43%), NAVER(-0.14%), LG생활건강(-0.69%), KB금융(-0.95%) 등이 하락세다.

반면 셀트리온(0.34%), 삼성바이오로직스(0.60%) 등은 오르며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양새다. 이밖에 삼성물산(0.43%), 한국전력(1.82%) 등도 상승 중이다.

코스피와 동반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와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세 간 공방에 혼조세를 보이는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826.22)보다 0.21포인트(0.03%) 내린 826.01에 장을 연 후 오전 9시4분께부터 상승 전환, 820포인트대 후반까지 회복했으나 오전 9시14분께 다시 하락 전환했다. 오전 9시20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7.05포인트(0.85%) 내린 819.1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4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억원, 69억원을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개장 직후 상승하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건설(-1.31%), 종이/목재(-1.59%), 비금속(-1.36%), 금속(-1.70%), 인터넷(-2.00%), 통신서비스(-1.89%), 인터넷(-1.93%), 오락/문화(-1.83%) 등의 내림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8%), CJ E&M(2.20%), 펄어비스(0.46%), 코오롱티슈진(0.27%)을 제외하고 신라젠(-1.41%), 메디톡스(-1.05%), 나노스(-0.13%), 바이로메드(-0.82%), 에이치엘비(-1.14%), 스튜디오드래곤(-3.19%), 셀트리온제약(-0.12%), 포스코켐텍(-1.77%) 등이 줄줄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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