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기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김부겸 1위 박영선 2위

기사등록 2018/06/18 15:08:34

지방선거 야당참패 원인에는 '국정 발목잡기 몰두' 꼽아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8월25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예고한 가운데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6.7%가 차기 민주당 대표로 김 장관을 꼽았다고 18일 밝혔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당대표 하마평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김 장관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것이다. 이어 박영선 의원(4선)이 10.3%로 2위에 올랐고 이해찬 의원(7선)은 9.3%로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송영길(4선) 4.0%, 김진표(4선) 3.9%, 김두관(초선) 2.8%, 최재성(4선) 2.5%, 전해철(재선) 2.2%, 이종걸(5선) 1.5%, 이인영(3선) 1.4% 순으로 당대표 적합 인물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모름/무응답'은 45.4%에 달했다.

 한편 6·13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참패한 가장 큰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4.6%가 '대안 없는 국정 발목잡기 몰두'를 꼽았다.

 이어 반공이념 등 구시대적 가치관 고수 21.6%, 보수정당 난립 등 분열 21.4%, 올드보이 귀환 등 인물 경쟁력 부족 11.9%, 모름/무응답 10.4% 순이었다.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8.6%가 '큰 틀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합의를 이룬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34.0%는 '완벽한 비핵화에 대한 합의화 비핵화 시한이 빠진 반쪽회담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2%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부정적 평가는 16.8% 모름/무응답은 3.0%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전화 걸기(RDD) 방식으로 유선전화 20.1%와 무선전화 79.9%를 반영했다.2018년 5월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9.6%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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