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핵검증에 다국적군 파견 보도에 "현실성 떨어져"

기사등록 2018/05/15 09:30:33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청와대. 2017.05.1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청와대. 2017.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장윤희 기자 = 청와대는 15일 미국 정부가 북한 내 핵 시설·물질에 대한 속전속결식 사찰·검증을 위해 대규모 다국적군을 북한에 파견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는 보도에 현실성이 떨어지는 주장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군대가 북한에 들어가서 핵폐기 검증한다는 주장인데 선례도 없고, 핵에 대한 과학적 능력이 없기에 한마디로 현실성 떨어지는 주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조간에서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과거 핵 사찰의 경우에는 대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도하고 군이 지원하는 형태였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상황이 다르다”며 “미국은 미국 국무부와 에너지부 소속 핵 전문가들이 대규모 검증 및 사찰 작업을 주도하고 국방부와 미국군을 포함한 다국적군이 참가하는 방식의 검증을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리비아 때 군이 들어가서 검증한 선례가 없었다. IAEA와 같은 핵 전문기관들이 해왔었다"며 "군이 핵과 관련된 과학기술적 사찰 하기에는 전문성이 떨어지는것도 사실이니 그래서 실현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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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핵검증에 다국적군 파견 보도에 "현실성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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