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이란 핵협정 탈퇴에 "한반도 비핵화 위한 美공조 계속"

기사등록 2018/05/09 23:54:31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정부는 미국의 이란핵협정(JCPOA) 탈퇴와는 별개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미국과의 공조는 긴밀히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결정에 대한 정부 입장에 대해 "우리 정부는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바와 같이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해 미측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며,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이란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며 "이를 위해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하면서 유관국들과 필요한 협의를 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이란 경제 관계와 관련해 정부로서는 미측의 향후 조치가 우리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 핵협정은 거짓말에 바탕을 둔 끔찍한 일방적 협상이었다"며 핵협상의 파기를 공식 선언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정부, 美 이란 핵협정 탈퇴에 "한반도 비핵화 위한 美공조 계속"

기사등록 2018/05/09 23:54:3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