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폼페이오, 요새 나보다 더 주목 받아...잘하고 있다"

기사등록 2018/05/02 02:36:41

트럼프, 백악관 美육군사관학교 행사서 폼페이오 칭찬

【평양=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신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월31일부터 4월1일까지 평양을 극비리 방문, 김정은(오른쪽)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들의 면담이 당초 예정돼 있지 않았지만, 인사를 넘어선 차원의 대화를 1시간 이상 나눴으며 "훌륭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이 김 위원장을 만날 당시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출처:백악관 제공> 2018.04.27.
【평양=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신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월31일부터 4월1일까지 평양을 극비리 방문, 김정은(오른쪽)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들의 면담이 당초 예정돼 있지 않았지만, 인사를 넘어선 차원의 대화를 1시간 이상 나눴으며 "훌륭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이 김 위원장을 만날 당시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출처:백악관 제공> 2018.04.2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이 자신보다 훨씬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한껏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미 육군 사관학교 미식축구팀 축하 행사에서 폼페이오 장관에 대해 이 같이 농담했다고 정치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 나보다 더 많이 주목받고 있는 사람이 하나 있다"며 "우리의 새 국무장관이자 웨스트포인트(미 육군 사관학교의 별칭)의 수석인 마이크 폼페이오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매우 바빴다. 일이 모두 어떻게 돼 가고 있는가? 괜찮은가?"라며 "사람들이 더 잘 이해할 것이다. 잘했다. 마이크"라고 강조했다.

 옆에 서 있던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출신인 폼페이오는 지난달 26일 국무장관에 취임했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북미 정상회담 준비와 이란 핵협정 탈퇴 문제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상원 인준을 받기 전 국무장관 지명자 신분으로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 북한 평양을 극비리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동했다.

 폼페이오 지명자와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은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이 북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회동한 이래 최고위급 북미 회동이다.

 폼페이오는 26일 취임 직후 벨기에로 가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했고 사우디 아라비아, 이스라엘, 요르단을 차례로 방문한 뒤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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