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靑 "북핵·ICBM 2가지가 정상회담 핵심···높은 수준 합의 기원"

기사등록 2018/04/26 18:29:04

"균형 맞추기 위해 南 수행원 7명 모두 테이블 앉지 않을 것"

"文대통령, 심리적 중압감 심했지만 홀가분해 하는 분위기"

【서울=뉴시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3.15.
【서울=뉴시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3.15.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고양)=뉴시스】 김태규 김난영 기자 = 청와대는 26일 "북핵 문제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해결 문제가 이번 회담의 핵심적 문제"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의 남북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과거 회담과 비교해 평화 로드맵, 남북관계 개선 등과 관련해서 합의문에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정상회담으로는 세 번째로 2000년·2007년 회담과 가장 다른 점은 핵문제와 ICBM문제가 가장 고도화 된 단계로 진행됐다는 점"이라며 두 가지를 핵심 의제로 꼽았다.

 김 대변인은 "그 문제에서 어떤 합의가 될지, 어떤 해결책이 나올지 그것이 2000년, 2007년과 비교하면 가장 본질적으로 다른 문제"라며 "저희들로서는 내일 두 정상이 만나서 이 문제에 대해서 가장 높은 수준의 합의가 이뤄지길 바라고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대변인과의 일문일답.

 -오늘 발표된 것에 따르면 우리 측 공식수행원은 7명이고, 북측 수행원은 9명이다. 내일 확대정상회담 때 숫자를 굳이 맞추지 않고 7명과 9명이 모두 정상회담 테이블에 참석을 하게되는 것인가.

 "정상회담 테이블에는 훨씬 더 적은 분들이 앉을 것으로 보인다. 북측의 경우 그동안의 관례가 정상 외엔 1명 정도가 옆자리에 앉았다. 그래서 우리 측도 그러한 균형 맞추기 위해 7명이 다 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몇 명이 앉을지 여부는 오늘 밤까지도 서로 논의를 하고 있는 중으로 알고 있다."

 -2000년, 2007년 정상회담이 있었다. 올해 정상회담 합의문에선 향후 평화에 대한 로드맵, 구체적인 남북관계 개선 방법 등 과거와 달리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하는가.

 "지금이 정상회담으로는 세 번째다. 이번 정상회담이 2000년, 2007년과 가장 다른 점은 핵문제와 ICBM 문제가 가장 고도화된 단계로 진행돼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북핵과 ICBM 문제가 이번 회담의 가장 본질적이고 핵심적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과거와 비교하면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 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합의가 되고, 어떤 해결책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저희들로서는 내일 두 정상이 만나서 가장 높은 수준의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라고 기원한다."

 - 리설주가 내일 정상회담 참석 여부가 아직도 확정 안 됐는가. 오늘 최종 리허설을 대역을 이용해서 진행했다고 했는데 대역이 누구인지 소개해줄 수 있는가.

 "저도 대역은 처음 보는 분들이었다. 누군지는 모르겠다. 여러분들이 문 대통령이 내일 회담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 대역과 관련해 대신 말씀드린다. 문 대통령은 과거 정상회담과 같이 리허설을 하거나 '가케무사'를 이용하거나 이런 것 없이 오늘 하루종일 자료를 읽고 또 읽고 내일 정상회담 내용에 집중했다. 그동안 대통령은 세기적인 회담을 앞두고 상당한 중압감 있었는데, 막상 내일 회담을 앞두고는 상당히 좀 홀가분 해 한다는 분위기를 전달 받았다. 지난 대선 때도 TV 토론회 리허설도 참모들이 권유했어도 하지 않을 정도로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분이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런 방식의 리허설은 하지 않았다. 리설주 여사 관련해서는 오전에 임종석 준비위원장이 말했던 내용에서 더 진전된 내용을 말씀드릴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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